화제의 해피포인트 광고 분석



국방의 의무 축하해
- 광고를 만든이가 이 첫 줄이 함축하고자 한 바는 아마도 ‘국방의 의무를 너무 나쁘게 생각하지 말고 긍정적으로 받아들여봐~’ 라는 느낌인 것 같습니다. 군대를 간다면 다들 너무 침울하게 생각하니 좀 긍정적 분위기를 살려보려고 한 거겠죠.

- 많은 분들이 지적하지만 국방의 의무는 국민이라면 누구나 가지고 있는 사항이고, 그걸 병역이란 형태의 부역을 하러 가는 것이 흔히 말하는 징집에 의한 입대. 흔히 말하는 군대 가는 것이죠. 뭐 용어가 좀 틀린 건 그렇다 실수일 수 있습니다만, 이미 이 단어 선택만으로도 욕먹을 이유는 충분하죠. 노래 부르는 이가 여자이기 때문에 풍기는 뉘앙스가 ‘여자인 나는 국방의 의무가 없지롱’으로 들리는 걸 어쩔 수가 없습니다.

- 게다가 군대를 간다는 건 좀 심하게 말해서 2년을 저임금으로 노동력 착취당하러 가는 겁니다. 물론 여러 가지 자기 최면 등으로 합리화를 하기도 하고, 나름 배워오는 것도 많겠지만 그럼에도 병역의 의무를 축하할 건 없다고 봅니다. 축하한다는 단어 선택도 완전 황이었다고 하겠습니다.

드디어 멋진 남자 되는 거야
- 두 번째 구문은 딱 봐도 광고 제작진은 군대가는 친구에게 긍정적인 분위기를 주려고 애를 썼습니다. 하지만 노래 부르는 풍이나 대사 뉘앙스가 첫 줄에서 이어져 내려오면서 그 단어 그대로 받아들이기 힘들어지는 문제가 있습니다. 지금까진 멋지지 않았단 소리처럼 들린단 말이죠.

- 게다가 이 파트에서 여자들이 주인공을 둘러싸고 경례를 하거나 입영통지서를 들고 흔들면서 축하를 해댑니다. 무슨 생일 축하도 아니고, 위에도 말했지만 고생하러 가는데 왜 자들 축제 분위기일까요? 이 부조화. 긍정적으로 바라보자는 시각과 다들 기뻐 날뛰는 것과는 다릅니다. 이건 ‘아싸 저 넘 군대간다!’ 분위기죠.

정신 좀 차리겠구나
- 제작진은 분명 일반적으로 가장 유명한 군대의 긍정적 면을 살리려고 넣은 구문이겠지요. 보통 남자는 군대 갔다오면 정신차린다고들 많이 하죠. 사실 남자들 자신들도 많이 하는 말입니다.

- 하지만 지금까지 뿌린 대사와 일단 매치가 안 되는데다가, 두 번째 의도가 둘째 줄과 중복됩니다. 그로 인해서 지금껏 구축해놓은 이미지가 엉키면서 대략 빈정대는 분위기로 곤두박질 쳐버립니다. 이 대사는 ‘군대가서 더 늠름해지렴’이 아니라 ‘이 새끼 지금은 존내 정신 못 차리네. 가서 인간 좀 되라’로 밖에 안 들립니다.

- 한마디로 말하면, 별 쓸데없는 줄을 추가해서 보는 사람 열불만 터지게 하는 내용이죠.

면회는 자주 가줄게
- 여기부터는 제작진의 의도 자체가 불순했다고 밖에 볼 수 없는 부분. 나름 여성 상위적인 분위기를 내려고 한 거겠죠. (광고를 봐도 주 타겟을 여성층으로 잡은 모양이고)

- 물론 남자가 군대에 가있으면 여성쪽이 면회를 ‘가주는’ 것이긴 합니다만(저는 마법사라서; 면회 오는 여자같은 건 원래 없었기 때문에; 감각적으로는 잘 이해 못하긴 합니다만) 그걸 저런 식으로 마치 대단한 아량이라도 베푸는 듯한 말투로 말하면 누가 좋아할까요? 벌써 대사만으로도 ‘감사하도록 해’ 라는 말이 숨겨져 있는 듯 하지 않습니까.

해피포인트로 케이크 사갈게
- 광고의 핵심이어야 하는 부분입니다. 하지만, 광고의 핵심이 완전 빗나가있습니다. 이건 광고 만든 사람들이 완전 헛다리짚은 광고 찍었다고 밖엔 말할 수 없군요;

- 보통 이 포인트에선 ‘너 좋아하는 거 사갈게’ 라는 분위기를 줘야 하는데, 지금까지의 흐름과 이 대사를 조합하면 나오는 결론은 ‘면회 갈 땐 돈 안 드는 공짜 포인트로 케이크 사갈게’ 분위기죠.

- 이 대사를 보고서, 오 해피 포인트! 이거저거 쓸모 많아요! 라고 생각하는 사람이 있을까요? 한마디로 원래의 목적은 전혀 전달도 되지 않고 앞에 흘려놓은 이미지와 조합해서 완전 이상한 망상이나 불러일으키죠; 이건 완전 뻘 광고 찍었다고 밖에 생각이 안 드는군요;

좋아 너무 행복
- 여기가 정말 절정이죠. 광고 제작한 사람은 분명 이게 해피 포인트를 강조할 심산으로 넣은 대사일텐데, 여기서 화면 전환되면서 여자애들이 빵집에서 케이크들고 나오면서 랄랄라 거리고 있어요. 지금 광고 대사의 흐름을 생각해보세요 -_-; 남친이 군대 갔는데 뜬금 없이 ‘아이좋아~ 행복해~’ 하면서 쇼핑하는 모습이 나옵니다.

- 광고의 흐름이 이래요 : 입영통지서 나옴 ▷ 여친이 친구들과 ‘아 시원해’ 분위기 연출 ▷ 면회는 까짓 거 자주가 주지 뭐 ▷ 돈도 안 드는데 케이크도 가져가 주지 뭐 ▷ 아 걔 군대 가니까 존내 좋아!!

- 사실 남자라면 이 광고를 보고 나서 기분 좋은 남자가 있을 리 만무하고(설사 면제받은 사람이라도 무슨 이명박처럼 갔다 온 사람을 비웃을 정도의 정신에 결함있는 사람 아니면 기분 좋게 보일 리가 없지;), 여성이라도 보면서 ‘어머 저년 왜 저렇게 재수 없어’라는 반응이 나오겠죠. 우리나라 여성들은 거의 대부분은 남성의 병역의무에 대해서 고마워하는 마음을 가지고 있습니다. 군인은 아버지이며, 오빠이며, 친구이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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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광고는 일단 발안 자체가 잘못되었고, 소재가 잘못되었으며, 구성이 잘못되었고, 표현이 잘못되었습니다. 이 광고를 보면서 기분 좋다거나 하는 사람은, 일단 있을 리도 없다고 보지만 이 광고를 보고 해피포인트에 매력을 느꼈다는 사람은 한 명도 못 봤습니다.
노이즈 마켓팅도 아니죠. 노이즈 마케팅이라는 게 소위 말하는 구설수를 일으키는 형태, 즉 뜬소문 형태로 사람들 시선을 모으는 거라면, 이건 아주 대놓고 특정 제품이나 대상이 나오기 때문에 그런 형태로는 의미가 없다고 할 수 있죠. 게다가 광고의 시청 결과가 긍정적인 시각이 전혀 나오지 않는데다가 반감을 넘어 적대감을 표하는 사람들이 쏟아져 나오고 있으니 광고로서는 최악이죠.

민감한 소재, 특히 군대처럼 예민한 소재는 언급할 때 주의가 필요합니다. 이 광고는 그러한 기본적인 주의를 전혀 기울이지 않았습니다. 이 광고는 실패작이며, 당장 내려야 합니다. -_-; 이 광고를 계속 걸어 놓는 것은 광고 대상을 상처입힐 뿐입니다. 광고 만드신 분들은 아마 몇 년은 이걸로 시달릴 각오를 하시는 게 좋지 않을까 싶군요.



요까지는 몇일 전에 써놓고 그다지 올릴 필요 없다 싶어 안 올린 부분이었는데,

오늘 보니 해피포인트 광고가 별 문제 없다는 사람들에게 + 추가 이 글 아래에

광고 기획했다는 분이 올렸다는 글이 있군요 -_-;;

충격이군요. 군대까지 갔다 온 사람이 이런 어처구니없는 광고를 승인했다니.
최강은 중간의

진정한 남자라면
이 광고는 여자가 만들었다,
저 위의 메일 주인공은 여자다,
이러면서 성대결로 몰아가면서 여자를 공격하는 것은 아니라고 봅니다


잘못 만들어서 사람들이 기분 나쁘면 욕을 먹을 각오는 해야죠; 자신들이 시청각 공해물을 뿌려놓고 보는 사람에게 ‘쿨하게 이해해줘야지 왜그래 쪼잔하게’ 이런 자세를 보이는 건 아니잖아요. -_-; 정치꾼도 아니고 사과 하는 것도 아니고 사과안하는 것도 아닌 이런 괴 문장을 보고 사람들이 좋아할까요; 딴나라당이나 이명박이랑 같은 자세를 보이면 사람들이 이해해줄리 없잖아요;; 이명박 같은 놈이라고 욕을 하면 하겠죠;;

그리고 중간에 남여 대결 구도로 몰지 말라고 하고 있는데, 그럼 처음부터 광고를 남자들로 다 채웠으면 되잖아요. 오해할만한 구성이라 사람들이 오해하는 거에요. 그리고 사람들은 차라리 젊은 여자가 만들었길 바란거에요. 뭐 20대면 실수도 할 수 있고, 여성이라면 남성의 군대라는 문화에대한 이해가 부족할 수 있으니 철없는 실수로 이런 기획을 했다고 생각할 수도 있잖아요. 남자, 그것도 나이 먹을 만큼 먹은 아저씨가 만들었다니 충격. 군대까지 갔다 온 사람이 이런 광고를 찍었다니. 아무튼 감성적으로 이성적으로 무슨 생각하고 만드셨는지 진짜 물어보고 싶은 마음입니다;

아무튼 저는 해피포인트는 없습니다만, 이번 광고 사태로 인해서 집앞에 애용하던 파리바게트와

작별하기로 결정했습니다. 님들의 덕입니다. 빵값을 굳게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덧글 : 이런류 소재는 글을 쓰면 왠지 주위의 인기에 영합하려고 쓰는 것 같아서 별로 선호하진 않습니다만 이 문제는 왠지 쓰지 않을 수 없군요. ^^;;

덧글2 : 이런 군대 문제로 남녀가 대립만 하면 근본적으로 군대를 없애면 된다고 하는 바보들이 요즘도 돌아다닌다는 사실에 경악! -_-; 우리나라에 군대가 왜 징집제를 못버리는지 이해 못하는 사람이 있다니;;

by 에리얼 | 2009/06/19 06:12 | 그냥 잡담 | 트랙백(1) | 덧글(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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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cked from Sprezzatura at 2009/06/19 13:51

제목 : 해피포인트 광고 떡밥 덥썩
화제의 해피포인트 광고 분석벌써 이런 패러디가 나오고 있는 걸로 봐서는 확실히 대세는 대세인듯 하다. 약간은 쉰떡밥이지만 물어보기로 하자.내가 볼 때, 이 광고를 보고 남자들이 격분하는 것은 다름이 아니라 "군대에 대해서 여자들이 몰라주면서 말을 막하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혹은 사실은 그렇지 않더라도 그렇다고 느끼거나.대략 군삼녀를 봤을 때 느끼는 답답함과 약간의 억울함을 동반했으리라고 생각되는데 그 이유는, 저 광고의 메세지가 도......more

Commented by 김우측 at 2009/06/19 08:59
저는 저 광고에서 나오는 여자와 남자의 관계가 남친/여친이라기보다는 그냥 친구사이라고 봤습니다. 그쪽이 더 이해하기 쉬울것 같네요.
Commented by 리드 at 2009/06/19 09:28
친구 사이였어도 영장 날라오자마자 저런 식으로 나오면 절교하지 않을까요;
Commented by 김우측 at 2009/06/19 12:55
성격에 따라 절교까진 몰라도 욕좀 먹겠죠;;
Commented by 에리얼 at 2009/06/19 13:30
리드님 말씀대로 여친도 아니고 그냥 친구가 저런 식으로 날뛰면 아무리 여자라도 주먹 날아갈 것 같은데요 ^^;;;
Commented by storm at 2009/06/19 10:11
이따위 광고는 이렇게 낱낱히 분석할 가치도 없지만, 어쩄거나 이외수님의 표현을 빌자면, "아 씨바 할 말을 잃었습니다..."
Commented by 에리얼 at 2009/06/19 13:32
제작진도 나름 열심히 만들긴 했을테니 깔 때는 허접하나마 뭔가 길게 끄적이는 정도는 열의를 보여야 하지 않을까, 하는 얇팍하고 얌실한 생각으로 길게 써봤습니다. ^^;
그건 그렇고 이외수 님은 정말 현대 문학가가 맞아요. ^^;;;
Commented by 아르케인 at 2009/06/19 11:14
결론 :: 해피포인트 및 제휴회사들 좆ㅋ망ㅋ
Commented by 에리얼 at 2009/06/19 13:32
삽질 한번 제대로들 하셨죠. 게다가 그 삽질로 무덤을 판게 문제;;;
Commented by LENA at 2009/06/19 11:50
구절별 분석 매우 공감하며 잘 봤습니다 ㅎㅎ 말끔하게 정리해주셨네요
Commented by 에리얼 at 2009/06/19 13:32
에궁 허접한 글입니다만 감사합니다 ^^;;
Commented by 엘메이 at 2009/06/19 12:26
광고기획자의 글이 진짜라면
정말 무능한 광고기획자로군요 -_-;
Commented by 에리얼 at 2009/06/19 13:33
무능보다는 진짜 무슨 생각으로 OK사인을 냈는지 궁금해요;;
Commented by 삼천포 at 2009/06/19 13:00
농담으로 군대 가라ㅋㅋ 하면 야이.. 하고 넘어가지만

진심으로 저렇게 기뻐하면 속이 뒤집어질듯
Commented by 에리얼 at 2009/06/19 13:36
그 농담은 사실 암묵적으로 '남자끼리니까 할 수 있는 농담'이 아닐까요...
저는 여친은 없지만, 가정으로 만약 내 여친이 나 군대간다니까 저 광고처럼 좋아 날뛰면 같이 미쳐서 날뛰어버리고 싶을 것 같아요. -_-;
...그리고 피바다가(이하 생략)
Commented by 베로스 at 2009/06/19 13:06
여튼 기확자 짤린다 올인
Commented by 베로스 at 2009/06/19 13:08
TV보던 군장병들은 어떨까?
Commented by 에리얼 at 2009/06/19 13:37
그렇게까지 되는 건 좀 심하다 싶기도 하지만, 아무튼 광고는 좀 내려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사실 정말 거슬리거든요.
...진짜 문제는 지금 해피포인트 광고로 직접 피해자가 파리바게트가 되고 있다는 점일겁니다만, 머 어차피 대기업의 노예들(의불)
Commented by 졸린지니 at 2009/06/19 13:28
어딘가의 댓글을 보고 이런 가정을 했습니다. 이 광고는 분명히 장교출신의 꽉막힌 상사가 밀어 붙인 광고일 것이다. 그 밑에 있던 다른 사람은 희생자이다...
그래도 예비군 마치고 6~7년은 더 지났을 사람이니 차장쯤은 되겠지요. (몇살에 갔다 왔는지 궁금하지만) 팀장이 주도한 것이라면 밑에 있는 사람들이 불쌍합니다. 진짜 생각있는 사람이라면 이 광고의 앞길을 모르지는 않았을 것이고...
생각없이 밀어붙이는 팀장, 그 밑에서 끌려가는 불쌍한 팀원들 =
개념없는 지휘관과 어쩔 수 없이 삽질하는 사병들...

이런 사람이 현역이 아니라는 것은 대한민국 국군의 전투력 향상을 위해 엄청난 다행이 아닐 수 없네요.
Commented by 에리얼 at 2009/06/19 13:40
추측하신 내용이 왠지 납득할만하여 더욱 공포감이 드네요; 현실감각이 없다는 것만큼이나 무서운 일도 드믈죠 -_-;
한나라당 애들이나 이명박이 뭘 할때마다 무서운게, 얘네는 우리랑 너무 동떨어져서 현실감각이 없다는 거거든요. 2008년에 버스를 70원에 타는 인간들이니 말이죠;;
그 답답함이 광고에도 그대로 베어있는 것 같습니다. 현실과 동떨어져 있으면서 자기들이 하는 게 좋은거라고 믿는 그들의 독선이 무섭습니다.
Commented by chobomage at 2009/06/19 13:50
어디서 떙보직으로 구석에서 처개기다가 제대했는지 몰라도 -_- 솔직히 수많은 예비역중 한사람으로서 저 광고를 만들 기획자 정신대가리를 이해할 수 없음.
Commented by 에리얼 at 2009/06/19 14:03
사실 광고 만들고 자신들도 봤을 텐데, 아무리 주 타겟이 여성층이라고는 해도, 남성이 반대할 거라는 간단한 예측이 안되었던 걸까요;
저도 나름 헐렁한 군생활 한 날군인이었지만 그래도 군대에서 맞기도 하고 울기도하고 군장 돌기도 하고 했던 힘든 기억이 없지 않은데 그걸 저런 식으로 우스개 삼는 건 여러모로 불쾌하네요.
Commented by 키세츠 at 2009/06/19 15:00
http://lnr.cafe24.com/xe/?document_srl=3426

저도 그렇게 생각했었습니다.
차라리 저 광고에 남자들만 나와서 저딴식으로 축하해주면,
열받는거야 마찬가지긴 하지만, 그건 이해할 수 있는 열받음인데....

이건 좀 아니다 싶네요.
분석에 구구절절 공감합니다.
Commented by 에리얼 at 2009/06/19 19:50
아무튼 이 광고는 좀 언급되는 것도 괴로우니 그만 사라져줬으면 하는 바입니다. ^^;
오늘도 집에 오다가 빵집 안가고 옆에 있는 분식집에서 튀김 사먹고 왔는데, 이게 살은 더 찔듯 하군요;;;
Commented by 반쪽사서-엔세스 at 2009/06/19 15:34
60만 장병들을 적으로 돌리고서 한다는 말이 저런 거라니.
기획자가 친구였다면 당장에 전화해서 욕설을 퍼붓고 싶은 심정인데 말이죠
Commented by 에리얼 at 2009/06/19 19:51
기획자가 친구였다면 전화기에서 이름 지우겠습니다; 부끄러라;;;
Commented by 아즈나블대왕 at 2009/06/19 17:56
아버지가

'병역의 의무 축하한다. 정신차리고 진짜 남자가 되어서 돌아와라. 아버지는 자랑스럽고 행복하다. 힘들거다. 면회는 자주 가주마.' 라고 말한다면

광고는 아마 급훈훈하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Commented by 에리얼 at 2009/06/19 19:51
오오 박카스 광고스럽군요.
하지만 그 케이스의 경우는 해피포인트 카드를 결재할 때 쓰는 모습 정도 외엔 보여줄 수 없기 때문에 신용카드와 구분도 힘들고 강조도 좀 힘들지 않을까요. ^^
Commented by 疹冥行 at 2009/06/20 10:54
아버지라 해도 한판 붙는 경우 심심치 않을 겁니다(내가 그랬음)
Commented by 에리얼 at 2009/06/20 15:58
아니, 아버지가 말씀하시면 저렇게 미쳐 날뛰는 광고가 되지 않았겠죠;;; 설마 아버지가 영장 흔들면서 '캬캬캬 군대 잘갔다 와라~ 철없는 아들넘어' 하겠습니까 ^^;;;;
그러면 해피포인트 광고 주요 소비층과 안맞으니까 여자애들을 주인공을 삼은 거겠죠. 하지만 아무리 봐도 에러;;
Commented by 김c at 2009/06/19 21:25
광고학적으로 보면 이 광고는 성공한거다.
왜냐. 대한민국 미입대 남성들에게 모두 어필했으니...

어짜피 광고주입장에서는 성공한것구 기획자입장에서는 시간지나면 잊혀진다..

비공감적인 광고지만 광고는 확실한.
Commented by 에리얼 at 2009/06/19 23:13
이정도로 부정적 이미지를 박아도 성공한거라고 한다면 사실 광고 성공하기만큼 쉬운 일도 없겠군요;
Commented by ㅋㅋ at 2009/06/20 02:41
김c 같은 사람의 말을 가리켜 아전인수라고 하는 게죠.
욕 먹는 것도 성공이면 성공이겠죠.
하지만 매출 신장에 도움을 주지 못하는 광고는 실패한 광고죠.
Commented by 에리얼 at 2009/06/20 04:18
저 분 논리대로 지금 광고로 성공하고 싶으면 광고에 MB 찬가를 부르면 됩니다.
"대통령님이 다 해주실꺼야" 같은거 한마디면 사람들이 다 ㅄ취급하면서 해당 상품과 광고를 까대면서 엄청난 인상을 심을 수 있겠죠.
근데 상식적으로도 저런 걸 성공이라고 하진 않잖아요 -_-;
Commented by 부산테리우스 at 2009/06/19 22:29
이거야 말로 고도의 노이즈마케팅 인것은 아닐까 생각해봅니다
Commented by 에리얼 at 2009/06/19 23:14
노이즈 마케팅은 시선을 모으기 위한 전초적인 요소로서는 쓸만할지 몰라도 이런 식으로 대놓고 대상에대한 부정적 이미지를 주는 건 노이즈 마케팅에 속하지 않는다고 알고있습니다만; 이건 그냥 역효과죠...
Commented by Lucier at 2009/06/19 23:07
오오 이오공감 오오
Commented by 에리얼 at 2009/06/19 23:16
오오 이오쟁패에 등극하다니!
...기왕 올랐으면 전쟁이 나면 재밌었을텐데, 이 광고는 찬성파가 거의 전무하다보니 조용하구려. 음...뭐 조용하니 좋긴하지만 ^^
Commented by 라리엘 at 2009/06/20 00:54
진짜 저광고 나오고 주변에서 욕을 사방에서 하던게 생각나네요..
국방의 의무에서 나오는 국민이란 남자만 인듯하네요..
제친구 중에 착한 친구가 있었는데 군데 갔더니
배워 온거라고는 욕하고 사람 갈구고 과정은 적당히 부풀려서 결과를 뻥티귀하는
테크닉과 처세술을 배워 왔더라구요..(사람 타락시킨격;;;;)


요즘 "빠리바게트"가 "빠리바게트카페"로 매장을 내놓던데
즉 주타겟은 여성으로 흐르는데 저렇게 하면 있는 남자소비자를 등돌리는 격이네요..
다른사람은 부정적으로만 본다라고 할수 있지만 정신 제대로 박힌 사람은 글쓴이님의
글에 공감갈꺼에요..

PS.빠리바게트보다는 뜨레주르가 맛있어서
Commented by 에리얼 at 2009/06/20 01:19
여러의미로 광고가 부정적인 영향을 줄 것 같은데, 문제는 이 광고가 해피포인트 광고라는 것이겠죠 -_-; 파리바게트는 괜히 지나가다 돌맞은 격이긴 한데, 그래도 전 이제 파리바게트를 적으로 간주하기로 했습니다. ^^;
Commented by 유령 at 2009/06/20 01:05
가사의 품격을 떠나 그냥 너무 못불러서 듣기가 싫습니다. 아무리 광고모델이 광고노래까지 하는게 유행이 됐다지만 이건 뭐 가창력을 떠나서 개성적인 매력도 없고... 노래 자체도 너무 가사랑 멜로디가 따로 도는 느낌도 있고 가사를 한정된 곡 안에 억지로 우겨넣은 느낌도 있고... 할말이 그리 많더거든 차라리 랩으로 만들지-_-;;
Commented by 에리얼 at 2009/06/20 01:20
확실히 못부르긴 못불렀네요; 뭐 광고 노래가 잘 불러야 한단 건 아니지만 이건 좀 너무한 듯도;

전 랩으로 하면 못알아듣는 경향이 있습니다. 아마 광고하는 분들도 그런 사람들을 위해 랩을 잘 안쓰는게 아닐까요.
Commented by Mr한 at 2009/06/20 11:10
(저는 마법사라서; 면회 오는 여자같은 건 원래 없었기 때문에; 감각적으로는 잘 이해 못하긴 합니다만)


...이 문장에서 공감과 눈물이 뒤범벅이 되어서 더는 앞을 보지 못하게 되었습니...(...)
Commented by 에리얼 at 2009/06/20 15:59
울면 지는 겁니다! 굳세게 강하게 나아가야죠!!!
근데 파이어볼 정도라도 좀 써보고 싶은데 언제 쯤 쓸 수 있을런지...
Commented by 현랑 at 2009/06/20 17:34
국방의 의무를 떠나서 저 광고에요~ 모두들 애인으로 생각하시는거 같은데, 그냥 대학동기같지 않나요 '-'ㅋ 저만 그렇게 생각하는건가..OTL
저희과에서도 남자애가 군대 갈때 케잌은 아니지만 쫑파티 해주고 편지나 면회는 되도록 자주 할게 등의 말은 쉽게 하니까요...
Commented by yurion at 2009/06/20 23:49
정신좀 차리겠구나 하면서 말은 하나요?
면회'는'자주 가줄께의 의미를 생각해 보셨습니까?
Commented by 에리얼 at 2009/06/21 02:06
현랑 // 그냥 '친구' 면서 '여자'인 아이악 영장 흔들면서 '군대 잘가라' '정신 차리겠구나' 같은 말 하면, 좀 심하게 말해서 싸대기 쳐 맞아도 아무도 동정 안해줄걸요? 농담 같으시면 학교 가서 군대간다는 학생 영장 뺏어들고 똑같은 대사 해보시고 질문 해보세요. 그 친구분 살의 까지 느낄거라고 장담합니다.
Commented by 현랑 at 2009/06/21 11:26
주인장님이 각 대사마다 조목조목 반박을 해놓으셨길래 쓴 글입니다. 제가 정신차리겠구나에 대해 이야기한게 아니잖아요?
면회는 자주가준다는 말을 그냥 쉽게 받아들일 수도 있을텐데... 그 분위기때문에 그 말까지 매도하는건 너무 과잉된 반응 같습니다.
Commented by 에리얼 at 2009/06/21 18:29
제 글이 각 항목의 트집을 잡는 글로 보이시다면, 제가 글을 잘못쓴 거겠죠; 죄송합니다.
제 글의 의도는 '가사와 화면의 불협화음, 그리고 각 줄마다 일어나는 불협화음에 따른 밸런스 붕괴로 인한 엉망인 광고'를 까려고 한 것입니다. 각 줄을 떼서 분석하진 않았다고 생각합니다만;;; 흐름을 보면 어떻게 봐줘도 불쾌할 수 밖에 없는 광고라는 것입니다.
분위기 때문에 그 말을 까는게 아니라, 광고 전체를 구성하는 그 항목이 광고에서 이상한 역활을 하기 때문에 깐 것입니다. 오해 없으셨으면 합니다. ^^
Commented by Vulpes at 2009/06/24 13:03
거의 똑같은 광고를 입대가 아니라 전역으로 잡았으면 이렇게까지 욕먹지 않았을 것을.
Commented by 에리얼 at 2009/06/28 23:49
전역하는 병장이 후임들에게 저런 모습 보이면, 나름 재미는 있겠네요. ^^ 납득도 할만하고. 마지막 3초 즈음은 케이크 상자 흔들면서 면회소에서 후임들 기다리는 모습이면 훈훈할지도 ^^
Commented by 글쎄요 at 2009/09/10 15:08
광고회사에 항의했더니 광고책임자가 자신은 90년대에 27개월 복무했는데
광고는 광고로 봐달라고 답신왔다고..

그러나 광고로만 봐도 너무 이상한 광고다!
남자가 봐도 짜증나고

여자를 도매금으로 욕먹이는 광고다.
어떤 여자가 자기 남자친구 군대가는데 저러냔 말이다.

솔직히 광고만드는 분들중에 아무 생각없이 광고를 만들어서
쓸데없는 분란을 일으키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당신이 여성이라고 생각해보세요.
저런 광고를 만들면 여성이 얼마나 욕먹을지 생각해보았나요?
저는 이제부터 배스킨라빈스 안갈꺼예요. 저런 광고로 여성을 생각없는 인종으로 묘사하다니!!

Commented by 에리얼 at 2009/09/16 17:25
그러게요; 전 여성들이 다 군인을 싫어한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남자들이 군대 얘기하는 걸 싫어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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